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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동방신기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했다.
동방신기 팬사이트 동네방네 측은 8일 오후 2시께 공정위에 SM 불공정계약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란 신고인으로 동방신기와 SM 간 전속계약이행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와 SM 간 전속 계약서 주요 내용, 동방신기 멤버 3인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입장전문, 그리고 이번 신고 내용에 동의하는 6만 6000여 명의 온·오프라인 서명자료를 첨부했다.
이들은 신고 내용에서 "SM에서 발매하는 동방신기 관련 콘텐츠의 주 소비고객으로서 SM의 거래상의 지위가 남용되는 불공정거래에 의한 생산물을 소비하고 싶지 않아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정위 측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신고를 한 것은 예외적인 일"이라며 "불공정거래 여부를 판단하는데 여러 가지 비교 기준과 판례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며 신고인 측에 조사의 적극 협조를 구했다.
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멤버 3인은 지난 7월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동방신기 멤버 3인과 SM은 지난 8월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차 심리를 갖고 현재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