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김태희 "'안구정화 커플'? 감사할 따름"

3일 MBC '마이 프렌세스' 제작발표회
  • 등록 2011-01-03 오후 3:03:15

    수정 2011-01-03 오후 4:17:07

▲ 김태희-송승헌(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송승헌과 김태희가 '안구 정화 커플'로 불리는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구 정화 커플'은 송승헌과 김태희란 '훈남·훈녀 커플'의 드라마 호흡에 보는 사람의 눈이 호강한다는 뜻에서 네티즌이 지어준 별명이다.   송승헌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제작발표회에서 김태희에 대해 "워낙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미인이라 같이 연기하는 입장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방송 시작됐을 때 호흡 잘 맞고 좋은 모습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드라마에서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 역을 맡았다. '마이 프린세스'는 짠돌이 여대생에서 하루 아침에 공주가 되는 이설과 박해영(송승헌 분)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 후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마이 프린세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번 쯤은 밝고 가벼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송승헌은 제대 후 '숙명'·'무적자'· '에덴의 동쪽' 등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를 줄곧 해왔다. 그는 "'마이 프린세스' 대본을 받아들고 데뷔 시트콤인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가장 밝은 드라마라 보는 분들이 새롭게 받아들여줄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찍으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즐거움이 화면 속에 고스란히 화면속에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 송승헌과 김태희
한편 김태희는 드라마 속 깜찍 발랄한 모습에 "잘 어울릴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내가 연기하는 이설의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아 고민도 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김태희는 드라마에서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 역을 맡았다.   송승헌과 김태희가 출연하는 '마이 프린세스'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송승헌과 김태희가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달달하고 엉뚱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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