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김민희, "낯설고 창피할 정도로 코믹하게 변신"

▲ 김민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촬영할 때 민망할 정도예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결혼’(극본 인은아, 연출 김형석)을 통해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민희의 설명이다.

김민희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연애결혼’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내 모습이 낯설어 창피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김민희가 보여줄 연기는 ‘김민희의 재발견’이 기대될 정도로 새롭다. ‘연애결혼’에서 김민희가 맡은 역할은 커플 매니저 이강현. 5년 넘게 사귀며 사법시험까지 합격시킨 연하의 남자친구 인경환(박기웅 분)에게 차이고 사기꾼 고객으로 인해 회사에서 쫓겨난 뒤 재혼 전문 커플매니저로 일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가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강현은 고객, 경환, 이혼 전문 변호사 박현수(김지훈 분) 등과 코믹한 에피소드를 엮어가야 하는데 이런 캐릭터와 연기는 처음이라는 게 김민희의 설명이다.

김민희는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연기에 공포심이 있는데 그런 촬영도 한다. 생각도 못했던 사건들이 일어나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민희는 “드라마 속 강현이 커플 매니저로서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황실 연회 이벤트에서는 황진이처럼 꾸미고 잠복을 하기도 한다”며 “내 다양한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애결혼’은 제목 그대로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로 25일 첫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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