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하연주, '그분이 오신다' 동병상련 호흡 시너지 기대

  • 등록 2008-09-25 오후 6:53:15

    수정 2008-09-25 오후 6:53:15

▲ 정재용과 하연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동병상련’이다. 오는 10월 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일일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에서 쌍둥이 남매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정재용과 하연주의 상황이 그렇다.

하연주는 ‘그 분이 오신다’가 데뷔작인 신인이지만 DJ doc 멤버로 데뷔 13년 차인 정재용은 케이블TV Mnet의 ‘정재용의 순결한 19’ 진행까지 방송에서 잔뼈가 굵다. 그러나 정재용 역시 연기는 카메오 출연 몇회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연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모든 게 낯선 환경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게 하연주와의 공통점이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그 분이 오신다’ 제작발표회에서 정재용과 하연주는 이 같은 부담을 드러내며 “서로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하연주보다 실제 열네살이나 많지만 극중 쌍둥이, 그것도 정재용이 동생 이재용 역이고 하연주가 누나 이재숙 역이다. 게다가 하연주는 툭하면 동생을 괴롭히고 돈도 빼앗는 캐릭터다. 하연주의 부담이 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제 5회를 촬영했을 뿐이지만 벌써 나이의 벽을 뛰어넘어 실제 남매처럼 친해진 모습이었다. ‘부담’이라는 말을 꺼내면서도 그다지 부담스러워 보이지는 않았고 오히려 서로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이 만난 듯했다.

하연주는 “정재용이 너무 편하게 대해줘 자연스럽게 연기가 된다”고 했고 정재용도 격의 없이 하연주를 대했다.

‘그 분이 오신다’는 기억을 잃어버린 뒤 이기적으로 변한 아버지 이문식과 톱스타에서 하루 아침에 몰락한 고모 이영희(서영희 분), 공주병 할머니 윤소정, 가족은 아니지만 함께 살며 삼촌으로 불리는 강성진, 쌍둥이 남매 등 서울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담을 시트콤이다.

정재용은 기억상실증에 걸려 돌아온 아버지가 존댓말을 쓸 정도의 절대노안 대학생, 하연주는 돈에 집착하지만 시원시원한 성격의 공대생으로 어느 날 부모가 있는 미국으로 끌려갈 상황에 처한 남자친구의 위장결혼 제안을 받아들여 법적 유부녀가 된 뒤 사랑을 알게 되는 인물을 각각 연기한다.

특히 정재용은 ‘그 분이 오신다’ 제작진이 미리 정재용을 염두에 두고 그의 이름을 넣어 대본을 만든 뒤 캐스팅 제안을 했을 정도. 하연주는 이 시트콤 주인공들 중 유일한 신인이지만 제작진은 과감한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대신했다.

동병상련의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 삼기로 한 정재용과 하연주가 ‘그 분이 오신다’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안겨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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