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조여정, "노출 파격적? 결코 과하지 않다"

  • 등록 2010-05-25 오후 5:45:37

    수정 2010-05-25 오후 11:48:03

▲ 조여정(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조여정이 영화 '방자전'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자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떳떳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랑이었기에 영화 속 노출이 결코 과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모습보다 훨씬 예쁘게 나왔다"며 "아름답게 찍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노출신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또 "춘향을 연기하는 데에는 김주혁, 류승범 오빠의 도움이 컸다"며 "방자, 몽룡을 보고 있으면 촬영 당일 반을 비워간 감정이 절로 꽉 채워지는 느낌이었다"고 동료배우들과의 연기호흡을 자랑했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비튼 작품으로 몽룡(류승범 분)의 몸종인 방자(김주혁 분)가 춘향(조여정 분)을 마음에 품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극중 조여정은 청풍각의 기생으로 신분상승을 위해 몽룡을 잡고자 하면서도 방자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춘향의 정절, 방자의 충성, 몽룡의 정의로움 등 기존 '춘향전'의 미담을 가차없이 뒤집는 이 작품은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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