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대본 공개에 시청자 의견 '분분'...'얼마나 치밀하기에'

  • 등록 2009-01-05 오후 5:32:37

    수정 2009-01-08 오전 9:55:08

▲ '패밀리가 떴다' 3회 강촌마을 편 대본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의 대본이 공개, 이를 접한 시청자들 사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나치게 세세한 대본이 너무 '짜여진 것' 아니냐는 비판과 동시에 '리얼 버라이어티물'의 성격상 대본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패밀리가 떴다'의 대본은 최근 발행된 방송작가협회의 기관지 '방송문예' 1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매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대본을 수록해 보여주는 이 잡지에 소개된 '패밀리가 떴다'의 대본은 프로그램 상의 출연자들의 대사는 물론 구체적인 미션과 행동까지 세세히 제시하고 있다.

물론 프로그램이 100% 대본대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세부적인 사항이 적힌 대본이 공개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기도 하다.

몇몇 시청자들은 '리얼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출연자들의 대사까지 적혀있는 대본이 존재한다는 점은 실망이다'(ID abl***) '가끔은 정해진 각본도 필요하겠지만 때로는 정말로 '리얼'을 보여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을까'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완성도를 위해서는 대본의 존재가 필요할 것'(ID opon***)이라며 '상황 설정 내에서 출연자들이 충분히 자연스러운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ID wil***)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 '패밀리가 떴다'의 한 제작진은 "대본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 같은 것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성격상 대본에 크게 의존해서 촬영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BC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우리 결혼했어요' 등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대부분이 상황 설정을 제시하는 대본을 갖고 방송에 임한다는 것.

어찌됐든 '패밀리가 떴다'는 이번 대본 공개를 통해 '짜여진 각본'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평가를 넘어서야 하는 또 하나의 숙제를 안게 됐다.
▲ '패밀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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