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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지금 바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
MBC 월화드라마 `동이` 제작진이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출연 배우 최철호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CP는 "촬영 중 일어난 상황이 아니기에 일단 본인의 판단에 맞겨야 할 문제"라며 "일단은 인위적인 하차를 고려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여론 추이가 나빠진다면 그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리 판단하는 것은 조금 아니다 싶다"고 덧붙였다.
최철호는 `동이`에서 남인 세력의 핵심 인물 오윤 역을 맡았다.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의 한 가게에서 `동이` 촬영을 마치고 손일권, 김모씨와 술자리를 갖다 김모씨를 폭행, 물의를 빚었다.
최철호는 11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죄의 뜻을 전하며 "`동이` 출연은 감독님과 제작자 분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따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