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2NE1 등 YG, KBS 가요대축제 출연 안한다

  • 등록 2010-12-20 오후 3:01:06

    수정 2010-12-20 오후 3:01:06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빅뱅, 2NE1, 세븐, 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하지 않는다.

20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고위관계자는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소속 가수들이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YG 측이 이러한 결정을 한 데에는 무대와 수상 등을 놓고 KBS와 의견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YG관계자는 "KBS 가요대축제 측이 생방송 도중 시상을 하는 것에 대해 우리와 의견이 크게 달랐다. 왜 KBS가 꼭 시상식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또 시상 기준이 명확치 않고 공정한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이번 무대에 서지 않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상파 3사는 연말 가요시상식 대신 모든 가수가 즐길 수 있는 가요축제를 열어 왔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KBS 가요대축제는 최고 인기가요상을 부활시켰다. 올해 역시 최고 인기가요상에 대한 시상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KBS가 보수적인 편이라서 그동안 무대 퍼포먼스나 의상 등에 있어서 의견 차이가 많았다"며 그동안 YG엔터테인먼트와 KBS 간의 지속적인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해 KBS 가요대축제 연출자는 "YG 소속 가수중 2NE1이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라 섭외를 했지만 무대 콘셉트와 관련해 이해가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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