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꽃남' 구준표로 인지도·호감도 급상승

  • 등록 2009-01-13 오후 3:51:15

    수정 2009-01-13 오후 3:51:45

▲ 이민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너 머리 진짜 나쁜 거 아냐? 머리 좋고 돈 많고 잘 생기고 대체 내가 왜 싫은데?"(구준표)

신인배우 이민호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 중이다.

이민호가 구준표 역으로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전파를 타면서 이민호를 대하는 세간의 시선이 180도 달라졌다.

이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실시한 '꽃보다 남자' 관련 설문조사 결과만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꽃보다 남자' 방영 전인 지난해 11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은 ''꽃남' 캐스팅, 이 사람이 싱크로율 100%'라는 주제로 한 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58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작 만화 속 하나자와 루이 역의 김현중이 63.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마키노 츠쿠시 역의 구혜선이 9.9%로 2위를, 특별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도 시즈카 역의 한채영이 9.2%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묘지 츠카사 역의 이민호는 5.3%로 선전했지만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 방영 후 순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다음에서 같은 내용으로 지난 7일부터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전히 김현중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민호가 구혜선을 밀치고 2위로 올라선 것.
 
투표가 시작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총 3702명이 참여했으며 36.0%로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이민호가 48.8%로 1위를 차지한 김현중의 뒤를 바싹 뒤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방영 후 급증한 관심 때문에 다치비 멤버 강민경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퍼지며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민호는 그와 관련된 사진들이 포털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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