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의 귀환' 임창용 요미우리전 쾌투...최고 구속 146km

  • 등록 2009-03-03 오후 8:22:46

    수정 2009-03-03 오후 11:00:33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임창용(33.야쿠르트)이 팔꿈치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서 변함 없는 구위를 뽐냈다. 대회 개막을 앞둔 한국 대표팀엔 더 없이 훌륭한 희망의 메시지였다.

임창용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시범경기서 4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월28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서 후지이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아 쓰러진 뒤 사흘만에 부상 악령을 훌훌 털어냈다.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첫 타자 나카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이후 쿠도와 마쓰모토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 구사에도 문제가 없었다. 투구수도 10개에 불과했다.

부상 당시만 해도 조기 출격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보통의 경우 뼈에 이상이 없다 할지라도 통증과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 탓에 최소 열흘은 공을 잡기 어렵다. 그러나 임창용은 놀라운 회복력과 담대한 심장을 한꺼번에 보여줬다.

조대현 대표팀 트레이너는 "처음엔 천천히 캐치볼만 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공을 조금씩 던져보며 자신감이 생긴 듯 공에 힘을 싣기 시작했고 이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현재 통증은 좀 있겠지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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