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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삼류 건달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박중훈이 정유미와 첫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내 깡패같은 애인'(감독 김광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중훈은 "관객들에게 낯선 느낌을 주고 싶었던 영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깡패가 직업인 남자와 커리어우먼의 꿈을 안고 상경한 취업준비생이 반지하 방 이웃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
박중훈은 "작품을 위해 6kg 정도를 줄이고 3~4개월 가량 태닝을 했다"며 "나는 대중에게 매우 익숙한 얼굴이기 때문에 좀 다른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17년 정도 나이 차가 나는데 조카같은 느낌이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오아시스'의 조감독 출신인 김광식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5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