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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이효정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지난 2007년 3월 독일 오픈. 당시만 해도 둘 사이가 어색했던지 같은 해 9월 있었던 스위스 오픈을 앞두고 이효정은 이용대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겨 먼저 친분의 손을 내밀었다. 나이차가 7살인만큼 서로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운 점도 많았을 터.
이효정은 지난 2007년 8월 31일 이용대의 방명록에 “용대, 누나다”라고 말문을 연 뒤 “오랜만이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합 우리 중요하잖아. 우리 최선을 다해 보자”라고 동생 이용대를 챙겼다.
“너도 할 말 있음 어려워하지 말고 말해”라고 글을 이은 이효정은 “시합할 때도 선배라고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해라”라며 이용대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누나 미니홈피는 처음오네요”라고 글을 시작한 뒤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시합이 중요한 것은 저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마음같이 안되네요”라며 이효정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얼마남지 않았는데 같이 열심히 해요”라며 “누나랑 말하기 어려웠는데 이 글로 누나랑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용대-이효정은 서로 런던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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