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빽가, 홍보성 글 도배에 미니홈피 폐쇄

  • 등록 2009-12-28 오후 6:46:09

    수정 2009-12-28 오후 6:46:09

▲ 빽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코요태 멤버 빽가가 홍보성 글 때문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빽가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하면서 “아프다는 기사가 나가고 포르노 사이트 홍보글로 도배되다니 더럽고 역겨워서 토 나올 것 같다. 도저히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짧은 글을 남기고 미니홈피 내 모든 메뉴를 닫았다.

빽가의 투병 소식이 알려진 후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발길이 미니홈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의 미니홈피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게 되자 이를 악용해 홍보성 글이 넘쳐나기 시작한 것. 게다가 악성 댓글들도 상당수 게재돼 투병중인 그를 더욱 힘들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빽가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 뇌종양의 일종인 뇌수막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내년 1월22일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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