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박중훈과 첫 호흡, 신기하면서도 편안해"

  • 등록 2010-04-27 오후 7:17:50

    수정 2010-04-27 오후 7:17:50

▲ 정유미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감독 김광식)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배우 정유미가 영화 촬영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내 깡패같은 애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유미는 "작년 겨울 무척 열심히 찍었던 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깡패가 직업인 남자와 커리어우먼의 꿈을 안고 상경한 취업준비생이 반지하 방 이웃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

극중 정유미는 취업을 목표로 서울에 왔으나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진 후 깡패 동철(박중훈)을 이웃으로 맞게 된 세진 역으로 분했다.

박중훈과 첫 연기호흡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대 배우와 연기한다는 게 신기한 느낌이었는데 실제 촬영하면서는 무척 편안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상형에 대해서는 "깡패같은 남자보다는 순한 타입이 좋다"라며 "하지만 연애를 못한 지 꽤 오래됐다"며 웃음지었다.

영화 속 인물처럼 시험에 떨어졌던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여고괴담-목소리' 편 오디션 때 떨어졌던 경험이 있는데 무척 재미있던 오디션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작품은 '오아시스'의 조감독 출신인 김광식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5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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