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주지훈, "네 남자 호흡 맞은 장면 가장 기뻐"

  • 등록 2008-10-28 오후 5:43:05

    수정 2008-10-28 오후 5:43:05

▲ 주지훈(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끼리 실제 친해져 자연스럽게 호흡이 맞춰질 때 가장 기쁘죠.”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의 주지훈이 개성 있는 네 남자의 현장 호흡을 설명했다.

주지훈은 28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극장에서 열린 ‘앤티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만 봐도 넷이 계속 같이 나와 인물의 대사도 중요하지만 인물 사이에 흐르는 공기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네 명의 비율이 중요했고 시작 전부터 그게 걱정이었다”고 촬영 전 고민했던 부분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이어 “극중 내가 경찰서에 갔다 와서 다른 세 명이 내게 안기는 장면이 있다”며 “촬영 중후반쯤이라 배우들이 긴 호흡으로 몇 개월씩 같은 숙소에 머물며 실제로도 친해져서 그런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뽑아져 나올 때 기뻤다”고 좋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주지훈은 또 “전작부터 인간의 이중성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을 깊게 파고들고 있었기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고 자아를 찾아가듯 촬영했다”면서 “‘앤티크’라는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내가 먹어본 바로는 맛있다. 관객들이 꼭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흥행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앤티크’는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케이크숍 ‘앤티크’의 꽃미남 네 남자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앤티크’는 11월 13일 개봉된다.

주지훈은 ‘앤티크’에서 준수한 외모에 달변이지만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지닌 케이크숍 앤티크의 사장 진혁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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