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통한의 버저비터 패...애매한 판정에 결승행 무산

  • 등록 2008-08-21 오후 8:48:13

    수정 2008-08-21 오후 9:36:07

▲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핸드볼 준결승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한 골을 허용해 패배한 뒤 오성옥과 오영란이 허탈한 표정으로 코트에 남아 있다.[뉴시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심판의 애매한 판정 탓에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21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준결승서 28-29, 1점차로 패했다. 그러나 받아들이기 힘든 승부였다.

한국은 후반 28분이 지날때까지 25-28, 3점차로 뒤졌다.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이 발휘됐다.

안정화 허순영,그리고 문필희가 불과 십여초 사이에 각각 한골씩을 추가하며 3골을 몰아넣어 종료 5초를 남기고는 28-28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빠른 공격에 수비가 순식간에 뚫리며 상대에게 슛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종료 버저와 함께 골이 들어갔고 심판은 28-29, 노르웨이의 승리를 선언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임영철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다. 종료가 되는 순간 볼이 골라인을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 화면상으로도 골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한국의 항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우리 선수들은 또 한번 아쉬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15-14, 한점차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노르웨이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막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허용한뒤 내리 골을 내줬다. 후반 23분엔 5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경기 막판 매서운 추격을 해봤지만 결국 한뼘이 또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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