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김삼순'에 갇혀있고 싶지는 않아"

  • 등록 2009-04-16 오후 4:42:17

    수정 2009-04-16 오후 5:09:49

▲ 김선아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로 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김선아가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16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진행된 '시티홀'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선아는 "지금까지 맡았던 어떤 캐릭터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티홀'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 조국(차승원)과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김선아)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로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의 콤비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극중 씩씩하고 발랄한 성격의 신미래 역으로 분한 김선아는 "몸을 많이 써서 연기해야 해서 멍도 많이 들고 계란도 스무 판 가까이 맞았다"라며 "어떤 작품보다 힘들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부턴가 '김삼순'의 이미지가 나의 중심이 된 것 같은데 사실 그 인물은 캐릭터를 위해 만들었던 것"이라며 "지난해 건강이 안좋아서 살도 찌고 힘들었는데 결정적으로 비와 함께 춤추는 무대를 가진 것을 기점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회복하면서 조금씩 몸이 원상복귀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캐릭터인 '신미래'와 이전의 '김삼순'에 대해서는 "삼순이는 좀더 현실적이라면 미래는 판타지가 섞인 인물"이라며 "삼순이는 화도 많이 내지만 미래는 많이 웃는 스타일이고 위기 면에서는 미래가 많이 고단수"라고 귀띔했다.

또, 김선아의 트레이트 마크가 된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해서는 "평생 그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만큼 내 인생의 행운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삼순이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무겁다는 생각도 들어 '숙명'같다는 느낌"이라며 "하지만 '김삼순'에 갇혀있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아는 "작품을 하면서 공무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됐는데 좀더 평등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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