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조성모, "'투 헤븐'은 내게 아직도 설렘이다"

  • 등록 2008-12-24 오후 11:30:43

    수정 2008-12-24 오후 11:39:19

▲ 가수 조성모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 가수 조성모가 1집 타이틀곡인 ‘투 헤븐’(To Heaven)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조성모는 24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크라이 아웃’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라 되도록 가사 내용에 사람이 죽어나가는 축 처지는 곡은 안 하려고 했는데 ‘투 헤븐’은 꼭 부르고 싶다”며 “이 노래는 저의 데뷔곡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제게 설렘을 안겨주는 곡이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1집 ‘투 헤븐’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조성모는 동명 타이틀곡으로 발라드 계의 신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투 헤븐’의 뮤직비디오는 이병헌과 김하늘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공연 도중 조성모는 또 “지난 2년 여의 시간동안 외롭게 지내며 여러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1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날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성모는 “지금까지 10년을 활동하다 보니 변한 것은 팬들의 플래카드 수가 적어졌고 크기가 많이 작아졌다”며 “예전에는 ‘천사성모’라는 플래카드가 많았는데 오늘 공연에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눙을 쳐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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