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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송일국이 MBC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 `올인`했다.
송일국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이 드라마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주몽`, `바람의 나라` 등 높은 시청률에 호평까지 받은 출연작들도 있었지만 송일국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그 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맡은 주인공 최강타의 캐릭터 때문이다. 극중 최강타는 어려서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뒤 혈혈단신 미국에 보내져 자란 인물이다. 부와 싸움실력까지 갖춘 완벽에 가까운 인물로 성장한 최강타는 가족의 원수를 처단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온다.
이 역할에 대한 애착은 송일국의 준비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송일국은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15년 간 지켜온 채식습관까지 버렸다. 평생 먹을 닭 가슴살을 이번에 다 먹었고 계란 흰자도 질리도록 먹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또 최강타가 살 만한 집과 타고 다닐 만한 오토바이, 자동차 등을 스크랩을 해갖고 다닌다. 당연히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제작진이 최강타의 오토바이를 준비했지만 조금 미흡한 것 같다며 직접 명품 오토바이 숍을 찾아가 협찬을 부탁했다. 송일국은 “방송 협찬을 잘 안하는 업체였지만 사장님이 마침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팬이어서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오는 3월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