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입대' 정경호 "공유가 10시간 동안 군 얘기"

  • 등록 2010-11-30 오후 1:26:56

    수정 2010-11-30 오후 1:28:39

▲ 정경호(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30일 현역 입대한 배우 정경호(27)가 "공유가 10시간 동안 군대 얘기를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경호는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 인근에서 입소 전 취재진과 만나 "공유·임수정·지진희·공효진·하정우 등 소속사 선배 연기자들과 29일 만나 밥을 먹었다"며 "건강하게만 잘 다녀오라고 많이 응원해줬다"고 했다.

정경호는 짧은 머리도 어색해하지 않았다.

그는 "평소에 짧은 머리를 자주해 크게 어색하지는 않다"며 "2년 뒤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좋은 배우로 찾아 뵙겠다"고 했다.
 
정경호는 또 이날 타고 온 차에서 내려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팬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도 입소 현장을 찾아 정경호의 입대를 배웅했다. 이날 현장에는 40 여 명의 정경호 팬들이 모여 '2년 따위 길지 않아. 고무신 신고 기다릴게요' 라는 문구가 적인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

이날 입소한 정경호는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사단 배치를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 할 예정이다.

올 초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정경호는 올해 부활한 KBS 단막극인 드라마스페셜 '위대한 계춘빈'과 봉사활동의 중심 의 글로벌 나눔 캠페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나왔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생일파티 겸 팬미팅 자리를 갖고 팬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정경호는 2005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주목을 받기 시작 해 이후 '개와 늑대의 시간', '자명고', '그대 웃어요' 등 드라마와 영화 '폭력써클', '님은 먼곳에', '거북이 달린다'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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