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제작사, "원작 훼손 의도 없었다" 해명

  • 등록 2010-06-03 오후 7:20:08

    수정 2010-06-03 오후 7:20:08

▲ `방자전`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방자전` 제작사가 춘향을 모독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방자전`의 제작사 ㈜바른손과 시오필름㈜은 3일 춘향문화선양회가 거론한 ``방자전`이 춘향을 모독했다`는 지적에 대해 "원작을 훼손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자전`은 소설 `춘향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창작물"이라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춘향문화선양회는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상업적 영리만을 목적으로 `방자전`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춘향이 방자와 놀아나는 것으로 묘사한 것은 춘향의 사랑을 단순 노리개 감으로 모독한 것"이라며 상영 중지를 요구했다.

제작사 측은 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은 충분히 전달을 드렸지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입장에서 상영을 하지 않는 것은 곤란하다"며 "`춘향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만든 작품이 아닌 만큼 오해를 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선양회 측은 추후 대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방자전`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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