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 '박주영 잠재력 믿고 베이징 함께 간다'

  • 등록 2008-07-16 오후 11:13:52

    수정 2008-07-16 오후 11:16:23

▲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 왼쪽)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16일 과테말라 대표팀을 2-1로 꺾고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대비, 첫 번째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성화 감독은 일단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이날 경기 내용을 토대로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선 최근 골을 넣지 못해 우려를 사고 있지만 그의 잠재력을 믿는다면서 베이징에 데리고 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뻥축구’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정색을 하고 “경기를 제대로 보고 질문을 했으면 좋겠다”며 패스를 통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한다면.
▲7일 소집후 첫 평가전이었다. 최종 엔트리를 정하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선수를 고루 기용했는데 생각보다 잘 싸웠다. 마무리 등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잘했다.

-오늘(16일) 경기를 토대로 최종 엔트리를 정하는가.
▲마지막 기회였다. 더 이상 시간도 없다. 다만 오늘 부상자도 생기고 했으니까 최종 체크를 한 뒤 21일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경기가 토대가 될 것이다.

-박주영이 최근 골을 못 넣고 있는데.
▲오랫동안 골을 못 넣은 것은 사실이다. 득점력이 없는 선수가 아닌데 뭔가 문제가 있다. 심리적 또는 몸상태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신자세나 움직임은 좋다. 자신감도 있고. 그의 잠재력을 믿고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면 좋아 질것으로 기대한다.

-스트라이커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고민한다고 했는데.
▲K리그를 통해서 꾸준히 관찰했지만 직접 기용해서 나타나는 것은 차이가 있었다. 엔트리에 대해 구상은 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도 코칭스태프 간에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논의를 해 봐야 한다. 소집 이후에도 훈련시간이 많지 않았다.

-오늘 경기 통해 몇% 정도 정리 됐나.
▲사실 70-80%는 이미 정해졌다. 평가전 한 경기를 통해 모든 선수를 선발할 수는 없다. 새로운 선수들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췄지만 생각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 1~2명 정도다. 대부분 정해진 상태에서 경쟁하던 상황이었다.

-골은 넣은 중앙 수비수 김근환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생각은.
▲팀에선 스트라이커로 뛰지만 중앙수비수로 선발했다. 걱정을 많이 했다. 슈팅과 헤딩슛은 좋지만 수비할 때 헤딩시 낙하 지점을 잡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보다는 잘했다. 만약 뽑는다면 상황에 따라 공격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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