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이특·희철, 싱가포르서 7중 추돌사고 `아찔`

  • 등록 2011-01-30 오후 2:26:34

    수정 2011-01-30 오후 2:27:23

▲ 슈퍼주니어 이특과 희철.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희철이 싱가포르에서 7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 SPN에 "28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던 중 희철과 이특이 탄 밴 차량이 뒤따라오던 택시와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29일로 예정됐던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일에도 예정대로 무대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래도 혹시 모를 후유증에 대비해 31일 귀국하면 병원에서 진단은 받아볼 계획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27일 일본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9일과 30일로 예정된 `슈퍼쇼3` 공연을 위해 하루 전인 28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일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멤버들이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숙소로 이동하자 팬들은 택시 등을 이용해 이들의 뒤를 쫓았다. 결국 한 팬이 탄 차가 이특과 김희철이 탄 밴을 들이 받으며 1차 사고가 났고, 뒤따라오던 5대의 차량이 연이어 추돌하며 7중 교통사고로 이어진 것. 이 같은 소식은 싱가포르 현지 신문에도 대서특필됐다.

이특과 희철도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특은 28일 트위터에 "여기는 싱가포르.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느껴진다. 그런데 우리 차 따라오는 건 좋은데 조심히 오세요. 7중 앞뒤로 추돌사고. 죽을 뻔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희철도 "자자, 보고 싶으면 공연장으로···. 모두가 위험합니다. 난 두 번 다시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구~"라고 적으며 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골절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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