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재회' 이승기·한효주, 연기변신 동반 성공

  • 등록 2009-04-27 오후 6:04:43

    수정 2009-05-12 오후 6:17:06

▲ 이승기-한효주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4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이승기와 한효주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첫 방송한 SBS 새 주말연속극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승기와 한효주는 신인 시절인 2005년 MBC 일일시트콤 '논스톱'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두 사람이 마주치는 장면은 없었지만 서로를 "편하고 실력있는 신인"으로 기억했다고 제작발표회에서 귀띔하기도 했다.

이후 4년 만에 '찬란한 유산'을 통해 각자 변화한 연기 스타일을 보여준 이승기와 한효주는 현재 2회까지 방송이 나간 가운데 시청자들로부터 비교적 고른 호평을 얻고 있다.

식품회사를 배경으로 네 청춘남녀가 벌이는 사랑과 갈등을 그리고 있는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는 식품회사 창업주의 손자 선우환 역을, 한효주는 요리사 지망생 고은성 역을 맡았다.

특히 그간 반듯한 이미지로 주로 누나 팬들에게 어필해왔던 이승기는 이번 작품에서 '나쁜 남자'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다.

넉넉한 집안에서 귀공자 대접을 받고 자란 선우환(이승기)은 자신의 비위에 거슬리면 나이나 성별을 막론하고 함부로 대하기 일쑤인 데다 흥청망청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

이승기는 거친 말투와 강렬한 눈빛 연기 등 이전 작품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한 느낌의 캐릭터를 비교적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

순수하고 착하지만 동시에 다혈질적인 면도 지닌 고은성 역의 한효주 또한 기존의 청순하고 앳된 분위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성숙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중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통곡하는 장면이나 선우환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

역할과 관련, 이승기는 "이기적인 감정 등 그간 배제해왔던 감정을 하나씩 끄집어내고 있다"고 전한 데 이어 한효주는 "실제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진정성을 담고 싶다"는 바람을 들려준 바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시청률 면에서 일단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찬란한 유산'이 이후에도 두 남녀주인공의 호연을 바탕으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