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백상예술대상]'밀양' 이창동 감독, 감독상 수상

  • 등록 2008-04-24 오후 7:15:43

    수정 2008-04-24 오후 7:21:53

▲ 이창동 감독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창동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 ‘밀양’의 감독은 시상자인 이준기가 수상자 발표 전 “내가 바라는 감독님이 받으셨으면 한다”는 말에 “이준기가 바랐던 사람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운을 뗀 뒤 “‘밀양’은 여러모로 좋은 평가도 받고 사랑도 받은 것 같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을 마음에 안고 또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밀양’은 이창동 감독이 2002년 ‘오아시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국내외적으로 평단의 극찬을 얻은 바 있다. 여주인공 전도연은 이 영화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스카우트’의 김현석, ‘추격자’의 나홍진, ‘M’의 이명세,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함께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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