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유승호·한고은 등 `봉사 한류` 앞장 서

-KBS 1TV `희망로드 대장정` 통해 톱스타 10명 봉사활동 나서

등록 2010-06-24 오후 5:05:46

수정 2010-06-24 오후 5: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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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희망로드 대장정`에 참여한 한고은, 유승호, 전광렬, 고두심, 한은정, 박신양, 이성재(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KBS가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빈곤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10개국에 한국의 톱스타들을 보내 '봉사 한류'를 전파한다.

KBS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G20 서울정상회의 특별기획으로 10명의 스타가 10개국을 방문에 그 나라의 어려운 점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K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TV '사랑의 리퀘스트'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희망로드 대장정'에는 박신양, 전광렬, 한고은, 유승호, 이성재, 고두심, 한은정, 엄지원 등 스타 10명(1명 미정)이 참여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지난 2008년 11월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TV 출연에 나선 박신양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다녀왔다"며 "이번 기회로 지속적인 해외봉사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페루의 빈민가를 다녀온 한고은은 "자국민들조차도 외면하는 곳에 낯선 사람들이 와 봉사해주는 것이 처음이었다는 현지 분들의 말을 들었다"며 "그 분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따뜻한 나라'라고 알리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인도와 스리랑카를 다녀온 유승호는 "해외봉사를 가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됐다"며 "외국에서 봉사할 일 있으면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장현석 PD는 "동참해준 스타들이 모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선뜻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감해 출연해 줬다"며 "출연료도 스튜디오 출연 수준의 사실상 노개런티 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