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앙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들이 보다 많은 국제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고트비 감독은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지역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러 국제 경험을 쌓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며 "이는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트비 감독은 한때 제자였으나 월드컵 최종예선을 맞아 적으로 만난 한국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고트비 감독은 "한국대표팀 멤버들 중 어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뗀 후 "박지성, 박주영 등과 같은 해외파 선수들이 한층 성숙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흐뭇해했다.
압신 고트비 감독은 2002월드컵 당시 한국의 비디오분석관으로 활약했으며 2006독일월드컵에는 코치로 참여한 바 있어 지한파 지도자로 분류된다.
(사진=한대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