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김희애, 돈의 노예에서 탈출하며 `종영`

  • 등록 2011-05-03 오후 11:20:33

    수정 2011-05-03 오후 11:20:33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두 주인공 장혁과 김희애가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면서 막을 내렸다.

3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마이더스`는 모든 고비를 넘기고 난 김도현(장혁 분)과 유인혜(김희애 분)가 각각 채리티 펀드와 기업구조조정펀드를 새로이 운영하면서 마무리됐다.

김도현이 구상한 채리티 펀드는 기부금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이 이익금을 다시 기부하는 펀드. 유인혜의 기업구조조정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경영을 도와주는 펀드로 두 사람 모두 돈의 노예이던 과거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실익을 주는 금융인으로 변모했다.

두 사람은 여의도에서 재회해 처음 서로에게 호감을 갖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펀드에 관심을 보이며 추후 함께 일할 미래를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한편 유인혜의 동생 유명준(노민우 분)와 론아메리카 몰래 투자를 진행하던 제임스(김병세 분)는 마지막회 죽음을 맞았다.

유명준의 죽음은 유인혜의 심경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인혜는 명준의 임종을 지키며 돈에 미련을 갖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욕망에서 벗어났다.

유인혜를 이용한 뒤 김도현을 이용하려고 접근했던 제임스는 도리어 자신의 모의가 론아메리카에 발각되며 죽음을 맞았다.

시청자들은 `마이더스`의 종영을 아쉬워했다. 시청자게시판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 "`마이더스` 해피엔딩으로 끝났네. 이젠 무엇을 봐야하나?" "악마의 유혹은 달콤하고 황홀하다. 그 황홀한 악마의유혹을 뿌리칠수 있을까? 장혁의 마지막 대사 시즌2 나오나" 등의 의견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다소 평이한 결말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대물`, `싸인`에 이어 `마이더스`도 역시 계몽드라마..뒷심이 넘 없는 것 아닌가" "`마이더스` 뭐 그냥 그럭저럭 끝났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더스` 후속으로는 오는 9일부터 강지환, 윤은혜 주연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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