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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마이더스`는 모든 고비를 넘기고 난 김도현(장혁 분)과 유인혜(김희애 분)가 각각 채리티 펀드와 기업구조조정펀드를 새로이 운영하면서 마무리됐다.
김도현이 구상한 채리티 펀드는 기부금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이 이익금을 다시 기부하는 펀드. 유인혜의 기업구조조정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경영을 도와주는 펀드로 두 사람 모두 돈의 노예이던 과거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실익을 주는 금융인으로 변모했다.
두 사람은 여의도에서 재회해 처음 서로에게 호감을 갖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펀드에 관심을 보이며 추후 함께 일할 미래를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유명준의 죽음은 유인혜의 심경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인혜는 명준의 임종을 지키며 돈에 미련을 갖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욕망에서 벗어났다.
유인혜를 이용한 뒤 김도현을 이용하려고 접근했던 제임스는 도리어 자신의 모의가 론아메리카에 발각되며 죽음을 맞았다.
반면 다소 평이한 결말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대물`, `싸인`에 이어 `마이더스`도 역시 계몽드라마..뒷심이 넘 없는 것 아닌가" "`마이더스` 뭐 그냥 그럭저럭 끝났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더스` 후속으로는 오는 9일부터 강지환, 윤은혜 주연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