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시'로 각본상 4관왕…'명품 시나리오' 영예

  • 등록 2010-11-18 오후 9:10:10

    수정 2010-11-18 오후 9:10:10

▲ 이창동 감독(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로 국내 영화제 각본상 4관왕에 올랐다.

이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영화 '시'로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이 감독은 부일영화상과 대종상, 영평상에 이어 대한민국영화대상까지 각본상을 휩쓸어 '시'가 올해 최고 시나리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감독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를 생생하게 표현해 준 배우, 스태프들의 덕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노년에도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양미자가 갑작스럽게 비극적인 사건에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배우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펼쳐진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등 총 18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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