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소와 배우 열연에 시청률 20% 돌파...SBS, 드라마 경쟁 평정

  • 등록 2008-07-16 오전 8:03:02

    수정 2008-07-16 오전 8:05:42

▲ SBS '식객'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월화드라마 ‘식객’이 배우들과 소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식객’은 2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14일의 18.9%에서 1.8%포인트 뛰어오른 수치다. 이로써 ‘식객’은 10회 만에 시청률 20%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식객’은 성찬(김래원 분)과 진수(남상미 분), 서회장 일행이 요리경합에 쓸 소를 구매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운암정의 봉주(권오중 분)와 민우(원기준 분) 일행이 쓸만한 소들을 싹쓸이해가자 난감해하던 성찬 일행은 우연히 훔친 소를 파는 사람을 만나고 그 소의 주인을 찾아준 끝에 구매에 성공했다.

특히 극중 소 주인 아들이 동생이라고 부르는 소 꽃순이는 집을 떠날 때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 등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최강칠우’는 전날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8%, MBC ‘밤이면 밤마다’는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이 모두 한자릿수 시청률에 그침에 따라 ‘식객’은 시청률 독주체제를 다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방송하는 SBS는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 주말극장과 주말 특별기획드라마까지 모두 20%를 상회하며 신흥 드라마 왕국의 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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