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2006년 자살설 '충격'...연예인 잇단 자살 안타까워"

  • 등록 2008-10-16 오전 8:00:00

    수정 2008-10-16 오전 8:17:50

▲ 가수 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비가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과 그로 인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면성 우울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비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은 엄밀히 따지면 공인이 아니고 특정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일 뿐인데 너무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악성 루머 등 소문에 시달리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비는 특히 연예인들이 겪는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악성 루머를 들며 한때 자신이 겪은 자살설에 대한 충격을 토로하기도 했다.

비의 자살설이 돌았던 것은 지난 2006년 4월 중국에서였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비가 한국 병원에서 자살했다는 보도를 한국 TV에서 봤다”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렸고 이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중국 언론에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일이 있었던 것. 또한 이 중국발 기사를 한국의 일부 언론이 확인도 않고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지기도 했다.

비는 “당시 중국에 머물다 이같은 일을 겪었는데 ‘대체 무슨 일이냐?’며 아버지한테 전화가 오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며 “당장에라도 한국으로 달려가 중국의 확인되지도 않은 기사를 그대로 인용보도한 매체에 항의라도 하고 픈 심정이었다. 당시에는 정말 어이가 없었고, 충격 그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비는 "연예인들이 겉모습은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스포트라이트가 걷히고 난 후 찾아오는 외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며 "특히 하루 아침에 인기가 떨어지면 그로 인한 외로움과 우울증은 더욱이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최근 불거진 연예인 우울증의 심각성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자신에게도 대중이 고개를 돌리는 위기의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비는 “난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잘하는 게 춤과 노래니 가수를 키울 수도 있고 공연 또는 뮤지컬 연출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몸만 건강하다면 못할 게 없단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또한 난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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