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베토벤 바이러스'로 또 한번 한계 넘고 싶어"

  • 등록 2008-09-05 오전 7:00:00

    수정 2008-09-05 오전 8:23:23

▲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장근석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또 한번 한계를 넘어서고 싶어요.”

오케스트라를 소재로 한 MBC 새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트럼펫 연주자 강건우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장근석의 각오다.

장근석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베토벤 바이러스’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매번 기존 내 모습을 뛰어넘으려 했다”며 “육상으로 따지면 허들의 높이가 더 높아졌지만 이번에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자신이 한계를 넘기 시작한 시점으로 2006년 방송된 KBS 2TV ‘황진이’에 출연할 당시를 꼽았다. 장근석은 “그 때 나에 대해 ‘저 어린 애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선입견을 사람들이 갖고 있었지만 ‘황진이’로 넘어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장근석은 영화 ‘기다리다 미쳐’와 ‘도레미파솔라시도’, ‘아기와 나’, 드라마 ‘쾌도 홍길동’ 등을 거치며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 그리고 이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그렇다.

장근석은 “이번에 연기할 강건우는 천재성을 갖고 있지만 자만하는 성격은 아니고, 한번 시작하면 결과를 보고야 말며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캐릭터로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또 다르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이어 “‘쾌도 홍길동’과 ‘아기와 나’를 마치고 매니저에게는 전화나 메신저도 하지 말라고 한 뒤 독일로 휴가를 떠났는데 이메일에 들어온 ‘베토벤 바이러스’ 대본을 읽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내고 싶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중 강건우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교통경찰로 임산부를 위해 싸우고 있는 접촉사고 차량을 뭉개버린 후 정직처분을 받고 우울해하며 트럼펫을 불다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에 나선 두루미(이지아 분)의 눈에 띄는 인물이다. 트럼펫에 천재성은 있지만 악보도 볼 줄 모르는데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트럼펫 연주자뿐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약하게 된다.


▶ 관련기사 ◀
☞김명민, "아들이 '너희는 그냥 개야' 대본연습 따라해 곤혹"
☞'베토벤 바이러스' 이지아 "'태사기' 때 갈고닦은 액션실력도 선뵐 것"
☞김명민 "강마에, 멋있는 인물...욕먹을 성격 끝까지 유지되길"
☞김명민-이지아 "멀어졌던 클래식, '베토벤 바이러스'로 다시 인연"
☞[수목드라마 가을대전④]최정원 이지아 문근영...히로인 대결 카드는 '변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