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의 패셔니스타] 대종상 특집! 베스트, 워스트 드레서

레드카펫 위 패션 경합! 올 해의 패션 코드는 '오픈 숄더 롱 드레스'
  • 등록 2007-06-09 오전 12:24:33

    수정 2007-06-09 오전 8:46:56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별들의 행진이 시작됐다. 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선 제 44회 대종상 영화제가 화려하게 그 막을 올렸다.

보슬비가 훝뿌리는 짓궃은 날씨에도 레드카펫 위 스타들에게선 빛이 났다. 하지만 일부 스타들은 그릇된 선택으로 패션 감각에 의심을 사기도 했다.

올 해 여배우들은 대체로 롱 드레스를 선택, 우아한 자태를 뽐내보인 게 특징이다. 대신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냄으로서 섹시한 매력을 어필해 보이기도 했다. 컬러면에선 역시 블랙&화이트 드레스가 주를 이뤘다.

남녀 스타 모두 바디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 점도 올 대종상 스타들의 패션 트렌드 중 하나. 하지만 여느 시상식에 비해선 스타들의 패션 감각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시상식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패션 경합. 패션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김우리 비주얼컴퍼니 대표, 이시연 에또프 이사의 도움을 얻어 레드카펫 위 베스트 스타와 워스트 스타를 꼽아 봤다.

▲ 대종상 베스트드레서로 꼽힌 강성연, 조인성, 김아중

◇ 베스트 드레서 3인방

▲ 강성연

깔끔한 뱅 스타일의 헤어와 브이존 스타일의 블랙 롱 드레스가 배우가 지닌 매력을 더없이 잘 살려냈다는 평. 앞 모습에선 우아함이, 뒷모습에선 섹시함이 물씬 풍기는 드레스를 선택한 강성연은 이중적 아름다움으로 트렌드세터들의 시선을 확실히 잡아 끌었다. 실버톤의 허리 장식도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드레스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강성연이 대종상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로베르토 까발리 디자인이다.

▲ 조인성

백마 탄 왕자가 따로 없었다. 재킷에 셔츠, 보우타이에 구두까지 화이트 올 매치 코디가 단연 돋보였다. 언뜻 보면 포인트 컬러 하나쯤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레드카펫 위에선 화이트 룩 자체가 충분한 포인트가 됐다는 설명이다. 조인성은 완벽한 정장차림으로 격식을 갖춘 동시에 스키니성 살짝 띈 정장바지에 피트된 재킷으로 섹시한 느낌마저 안겼다. 한마디로 퍼펙트! 평가단으로 나선 스타일리스트들은 "완벽에 가깝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김아중

첫 주연작으로 대종상의 여왕이 된 김아중은 스타일에 있어서도 단연 빛이 났다. 김아중은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 가운데 가장 트렌디한 스타로 평가단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봄 유행인 다크톤의 실버 컬러 드레스를 택한 것 부터가 그랬다. 게다가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는 플리츠 디테일은 퓨쳐리즘의 유행기조 또한 충실히 담고 있다. 슬림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드레스 라인도 김아중의 완벽에 가까운 바디라인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다. 김아중이 대종상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이 세상에 단 한벌밖에 없는 랄프로렌 컬렉션 의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대종상 워스트드레서로 꼽힌 전도연, 문근영, 현영

◇ 워스트 드레서

▲ 전도연

완벽한 연기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전도연이지만 스타일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블랙&화이트는 시상식 패션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아이템이지만 전도연이 입은 의상은 컬러 매치가 지극히 부자연스러웠다는 평가다. 블랙&화이트의 강렬한 대비와 좌우로 극명하게 양분화된 컬러톤은 인물에게 가야할 시선을 모두 앗아갔다는 평. 드레스의 느낌과 따로 노는 큐트한 헤어스타일도 NG로 꼽혔다.

▲ 현영

이번에도 현영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변화없이 매번 똑같은 스타일링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TPO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옷 차림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영화제라는 특성에 맞춰 자신의 섹시한 개성을 살짝 죽였더라면 하면 아쉬움을 남겼다. 골드 귀걸이에 실버 팔찌를 매치한 점도 NG 포인트. 미니 스커트가 유행이라지만 시상식 복장이라 하기엔 치마 길이가 짧아도 너무 짧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 문근영

성숙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나이 들어 보이는 헤어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매력을 퇴감시켰다는 평. 블랙의 가슴라인 장식으로 시선을 가슴 부위에 집중시킨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찌보면 고등학생이 엄마 의상을 꺼내 입은 듯한 착각을 다 불러 일으킬 정도다. 귀여운 느낌 그대로를 살려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문근영은 본인의 매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의상을 택해 워스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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