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아쉬움 남긴 '가을소나기'...'식객' 좋은 반응에 힘나"

  • 등록 2008-07-18 오전 9:01:48

    수정 2008-07-18 오전 9:40:31

▲ 배우 김소연


[완도(전남)=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식객’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소연이 요리 드라마를 촬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지역 특산물을 먹은 적이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은 지난 17일 오전 전남 완도군 노화읍 북고리의 ‘식객’ 촬영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나는 사무직이라 세트에서 주로 드라마를 촬영해 김래원과 달리 지역 특산물을 한번도 먹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식객’에서 김소연이 맡은 역은 운암정의 여비서 주희로 대부분 세트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 촬영은 드물었던 게 사실이다.

김소연은 “김래원은 지방 촬영가서 한우 쇠고기도 먹고, 영덕 대게도 멋고 전복도 먹었다는데 나는 한 번도 그런 특산물들을 먹어 보지 못해 아쉽다”며 “때문인지 무더위 속 완도 촬영이 누구보다 힘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랜만의 복귀작인 '식객'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소연은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며 “전작인 ‘가을소나기’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는 주위에서 좋은 말이 들리니 한층 힘이 난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지난 2005년 오지호, 정려원과 함께 MBC '가을소나기'에 출연한 바 있으나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최근 ‘멀메이드 룩’을 선보이며 드라마 속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소연은 “의상은 드라마 콘셉트에 맞췄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의상까지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때문에 요즘에는 드라마 촬영할 때 의상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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