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발라드 타이틀곡…"기대 이상·퍼포먼스 기대돼"

  • 등록 2010-03-31 오전 8:44:58

    수정 2010-03-31 오전 8:51:34

▲ 가수 비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퍼포먼스 황제가 발표한 발라드 타이틀곡에 대한 음악 팬들의 평가는 어떨까.

비가 30일 신곡 `널 붙잡을 노래`를 공개했다. `널 불잡을 노래`는 스페셜 음반 `백 투 더 베이직` 타이틀곡. 오는 4월1일 음반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에 미리 공개됐다.

이 곡을 접한 대중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가수` 비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댄스 음악을 주로 해왔고 자연스럽게 대중들에게 댄스 가수로 인식돼있다.

그래서 비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라드 타이틀곡을 선보인다고 했을 때, 게다가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라고 했을 때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공개된 `널 붙잡을 노래`는 반신반의했던 대중들의 생각을 돌려놓고 있는 듯하다.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절절함을 그려낸 가사도 인상적이지만 피아노 선율로 시작돼 현악과 기타 선율이 더해지며 후렴구로 갈수록 애틋한 감정을 고조시키는 멜로디도 눈길을 끈다.

비가 자신 있게 발라드곡을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규 5집 수록곡 `러브 스토리`의 성공도 한 몫 했을 터. 이 곡은 타이틀곡이었던 `레이니즘`과 함께 정규 5집에서 가장 주목 받은 곡이었다. 팬들은 `러브 스토리`와 비교하며 `널 붙잡을 노래`에서 호소력이 더욱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비가 선보일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느린 곡이 춤을 추기에는 더 어려운 법. 포퍼먼스의 황제답게 비가 무대에서 멋진 안무를 보여주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높다.

이에 대해 제이튠엔터테이먼트 관계자은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을 함구하면서도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비는 2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이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방송사 음악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결방됨에 따라 비는 4월 둘째 주에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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