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드라마 기상도]배우 PD 작가...라이벌 격돌 '태풍전야'

  • 등록 2007-07-14 오후 2:29:09

    수정 2007-07-15 오전 1:22:19


▲ 배용준(왼쪽)과 송일국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7 하반기 안방극장에서 형성될 라이벌 구도가 흥미진진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사극을 대표하는 연출가들인 김재형 PD와 이병훈 PD의 격돌이다. 김재형 PD가 SBS 월화드라마로 8월20일부터 방송될 사극 ‘왕과 나’를 선보이고, 이병훈 PD는 역시 월화드라마로 11월부터 MBC에서 방송될 ‘이산’을 연출한다.

김재형 PD와 이병훈 PD는 2001~2002년 김재형 PD의 ‘여인천하’가 방송될 때 이병훈 PD는 ‘상도’로 맞대결을 펼쳤고, 2003~2004년에는 김재형 PD의 ‘왕의 여자’와 이병훈 PD의 ‘대장금’이 격돌했다.
 
공교롭게도 시청률에서는 두번의 맞편성에서 김재형 PD와 이병훈 PD가 각각 한번씩 우위를 점했다. 따라서 방영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번 세번째 대결에도 사극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주몽' 송일국 vs '한류 스타' 배용준 대결 빅카드

PD의 경쟁에 따라 주인공들의 격돌도 불가피하다. ‘왕과 나’의 주인공 오만석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폭넓은 연기력을 갖추었고, 이미 MBC ‘신돈’을 통해 사극도 경험했다.  ‘이산’ 주인공으로 내정된 이서진은 오만석보다 시청자의 인지도가 높은 데다, 2003년 방송된 퓨전 사극 MBC ‘다모’로 인기를 누렸던 잇점이 있다.

배용준 주연의 MBC ‘태왕사신기’는 잇단 연장 끝에 9월 또는 11월 수목드라마로 편성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럴 경우 SBS가 9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방송할 송일국 주연의 ‘로비스트’와 격돌은 불가피하다.
 
상반기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MBC ‘주몽’에서 주몽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송일국의이 모처럼 현대극으로 돌아와 새로운 고구려 시대극의 주인공인 배용준이 벌일 경쟁은 하반기 안방극장 대결의 빅카드이다.

또한 ‘태왕사신기’가 11월에 편성되면 연출자 김종학 PD는 자신이 세운 외주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제작하는 표민수 PD 연출의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얄궂은 상황에 처한다. 
 
▲ 최수종(왼쪽)과 오현경


◇ 80년대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주역 최수종 오현경의 맞대결

남녀 대결도 있다. KBS 1TV 주말사극 ‘대조영’의 주인공 최수종과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오현경이다.
 
최수종은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방영된 KBS 2TV 청춘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통해 데뷔했고, 오현경도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뒤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
 
1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임성한 작가와 10월부터 오후7시20분에 SBS가 편성할 일일드라마를 맡은  서영명 작가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임성한 작가는 MBC ‘왕꽃선녀님’, 서영명 작가는 K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로 2004년 6월부터 2005년 2월까지 팽팽한 시청률 경쟁을 벌인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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