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음반판매 '돌풍'...이틀 만에 5만, 서태지 이어 2위

  • 등록 2008-09-29 오전 10:20:19

    수정 2008-09-29 오전 10:20:51

▲ 그룹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새 앨범 발매 이틀 만에 5만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음반판매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방신기는 인기와 달리 음반 판매에 있어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이돌(Idol) 그룹의 징크스를 깨고 음반 판매량에서도 단연 호조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인터넷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 월간차트(집계기간: 8월 31일~9월 27일)에 따르면 26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정규 4집 ‘미로틱’은 이틀 만에 4만7,300여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빅뱅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 7월 새 싱글 ‘아토모 파트 모아이’로 발매 이틀 만에 음반 판매 5만장을 돌파한 서태지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수치다. 지난 28일 세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접은 빅뱅은 세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으로 발매 이틀 만에 3만 여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동방신기가 얼마나 단기간에 4집으로 10만장을 돌파할지, 또 10만장을 넘어 얼마나 많은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게 될 것인가에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방신기는 음반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앨범 발매 전 선주문만 30만장을 돌파하며 서태지에 이어 음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가수로 기대를 모아왔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첫 컴백무대를 갖고 팬들과 만났다. 
▲ 동방신기의 4집 '미로틱'을 구입하기 위해 한 음반 매장에 길게 줄을 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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