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김민선, 대역 없는 과감한 노출 연기 '화제'

  • 등록 2008-10-15 오전 10:20:14

    수정 2008-10-15 오전 10:21:34

▲ 손예진(왼쪽), 김민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여배우들이 과감하게 속살을 드러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과 영화 ‘미인도’의 김민선이 용기 있는 행동의 주인공들이다.

14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손예진은 전작 ‘무방비 도시’에서 보여준 매끈한 뒤태뿐만 아니라 가슴 라인과 잘록한 허리까지 대역 없이 모두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김주혁과의 베드신에서 아름다운 몸매를 뽐낸 손예진은 그 밖의 몇 개 장면에서도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얇은 겉옷만 입어 몸매를 드러내 보이는 등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의 소유자 ‘인아’를 표현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11월 개봉되는 ‘미인도’의 김민선도 배역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김민선 역시 ‘미인도’에서 대역 없는 노출 연기를 시도했다. 김민선은 이미 ‘미인도’의 예고편에서 전라의 뒷모습을 공개한 바 있고 본편에서도 손예진에 못지않은 노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설정한 ‘미인도’에서 김민선은 신윤복 역을 맡아 그림 때문에 남자로 살아가야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여성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며 남성성과 여성성을 오가는 묘한 관능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와 달리 여배우들이 노출 연기에 대역 배우를 쓰지 않는 것에 대해 ‘아내가 결혼했다’의 한 관계자는 "노출 장면 역시 캐릭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배우들도 (직접 연기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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