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파워스타⑤]Rookie of the year…이민호

"2010년, 분명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
  • 등록 2009-12-15 오전 8:42:05

    수정 2009-12-24 오후 12:07:14

▲ 이민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9년 시작과 함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름이 이민호였다.

2009년에도 많은 신인 연기자들이 등장했지만 이민호는 그 정점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민호는 2009년 1월5일 첫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인 F4 리더 구준표 역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이민호가 지상파 방송 3사 미니시리즈에서 첫 주연을 맡은 ‘꽃보다 남자’가 최고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더구나 ‘꽃보다 남자’는 송승헌, 연정훈, 이연희, 한지혜 등 호화 캐스팅으로 시청률 30%를 넘나들던 MBC ‘에덴의 동쪽’이 방송되고 있던 상황에서 시작해 판도를 뒤엎었다. 한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된 드라마가 시청률 경쟁 판도를 바꾸는 것은 방송가에서 매번 ‘이변’으로 꼽히는 일이다. 이민호는 그 이변의 주역이 됐다.

이민호 스스로도 2009년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민호는 이데일리 SPN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꽃보다 남자’의 주연을 맡아 2009년은 시작부터 설렜던 한해였다. 더구나 많은 팬들의 사랑까지 받았으니 내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민호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높인 인지도로 청바지, 이동통신, 휴대전화, 도너츠, 제과 등 10여개 브랜드와 잇따라 모델계약을 체결하며 CF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이보다 더 값진 것은 이민호에게 주어진 평가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로 지난 2월27일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은 것을 올해 가장 기억나는 순간으로 꼽았다.

당시 입장을 하다 레드카펫에서 넘어진 일을 올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이민호는 “아찔하거나 창피했던 기억보다는 행복한 기억들이 더 많다”고 2009년을 자평했다.

남들은 평생 한번 받기 힘들다는 신인상. 그러나 이민호는 연말 열리는 KBS 2009 연기대상에서도 신인상을 비롯한 몇개 부문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9년이 16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평생 남을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 기회가 더 남아있는 셈이다.
 
▲ 이민호

하지만 올 한해를 되짚어보면 이민호에게도 가슴 아픈 일은 있었다.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이민호에게 올해 가장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민호는 “그 일이 있은 뒤 일부 네티즌이 고인을 측은해 하지 않고 나쁜 댓글을 달 때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많은 팬들의 관심은 ‘꽃보다 남자’ 이후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오른쪽 다리뼈 철심제거 수술과 각종 해외 프로모션 등으로 차기작 결정을 못했던 이민호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하느냐에 몰려있다.

이민호는 “분명한 것은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라고 약속하며 “이와 함께 내년에는 2009년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줄 아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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