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호러퀸 굳어질까 걱정, 밝은 사랑 얘기 주인공 할래"

  • 등록 2007-07-05 오전 10:26:40

    수정 2007-07-05 오전 10:32:19


▲ 영화 '므이'의 차예련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제 밝은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하고 싶어요.”

공포영화 ‘므이’(감독 김태경, 제작 빌리픽쳐스)의 주인공 차예련의 요즘 소망이다.
 
그녀는 영화 ‘여고괴담 4 -목소리’로 얼굴을 알린 덕분에 '공포영화 단골 배우'로 이미지가 알려져 있다.

차예련은 최근 ‘므이’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호러퀸’이라는 말이 별로 듣기 좋지는 않다”며 “공포영화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발랄하고 씩씩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므이’에 앞서 청춘멜로물 ‘도레미파솔라시도’에 출연했지만 개봉이 계속 미뤄져 결국 ‘므이’가 먼저 개봉하게 됐다.
 
차예련은 “내 나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는데 (개봉이 미뤄져) 아쉬웠다. 그래도 올 가을에는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영화 '므이'의 차예련



그렇다고 차예련이 ‘므이’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묘한 매력이 있고 흔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차예련은 “쫓기는 역할이 아니라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더욱 끌렸다”고 서연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극을 이끌어가는 것이 여자 2명이라 함께 출연한 조안과의 경쟁심은 없었을까. 차예련은 이에 대해 “서로 이미지가 비슷했다면 경쟁심이 있었겠지만 워낙 다른 캐릭터라 그런 일은 없었다”며 “오히려 여자들끼리 단합도 더 잘 되고 호흡도 잘 맞았다”고 답했다.

한번도 귀신을 보거나 가위에 눌려본 적이 없다는 차예련은 극중 가위에 눌리는 장면을 위해 주변에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 공포영화들을 연구하면서 한 달 동안 준비를 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지 “기술 시사 때 보니 내가 제일 부족했던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모습이 일 욕심 많은 23세 여배우의 그것이었다.

베트남의 한 초상화를 소재로 한 ‘므이’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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