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김희애 화해, `해피엔딩`으로 종영

  • 등록 2011-05-04 오전 8:27:48

    수정 2011-05-04 오전 8:34:49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서로에게 복수의 칼을 겨누던 장혁과 김희애가 결국 화해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는 돈의 노예로 서로를 미워하던 김도현(장혁 분)과 유인혜(김희애 분)가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김도현과 이정연(이민정 분), 도현의 아버지 김태성(이덕화 분)와 정연의 아버지 이용국(이문수 분)은 함께 만나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김도현과 이정연(이민정 분)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이정연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람 잃는 건 죄짓는 거라고 하셨다. 나 도현씨 다시 잃기 싫다"고 변함없는 마음을 보였다. 이에 김도현은 "내가 네 옆에 있으려고 얼마나 먼길을 돌아왔는데 널 잃겠냐"며 애절하게 바라봤다.

한편 김도현은 펀드 운용 능력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기부펀드에 힘을 쏟았다. 다시 복귀한 유인혜는 "돈으로 회사를 사고 팔아서 차익을 실현다는 대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2년 뒤 김도현과 유인혜는 편안한 표정으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년 전에는 우리가 둘 다 돈의 노예였다. 미쳐서 산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김도현은 "투자은행을 만들겠다는 꿈은 버리셨냐"고 물었고 유인혜는 "잠시 몸을 사리고 있을 뿐이다. 내가 바라는 건 진짜 금융인재들이 꽉 차있는 경쟁력있는 투자은행을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때가 되면 도현씨와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현은 "불러주실 때를 기다리겠다"며 함께 할 뜻을 비쳤다. 그리고 떠나는 유인혜에게 "대표님 오랜 병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돈의 노예로 반목하던 두 사람이 진정으로 화해하며 `마이더스`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는 9일부터는 강지환 윤은혜 주연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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