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218억짜리 결혼식, 갑부와 결혼한 여자스타들

가수 배우 아나운서 등 여러 분야 스타, 갑부와 잇따라 결혼
결혼 후 화려한 생활과 로멘스,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로 화제
  • 등록 2007-06-02 오후 11:43:08

    수정 2007-06-04 오전 9:17:48

▲ 중국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쉬쯔치(왼쪽)과 남편 리자청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성공한 남자 뒤에는 위대한 여인이 있다”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하지만 지금 중국 연예계에서 이 속담이 달라진다. “여자 스타 뒤에는 부자 남편이 있다”고 해야 한다. 

특히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배우 쉬쯔치다. 요즘 중국에서 배우 쉬쯔치란 이름은 '신데렐라'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중국 언론들이 갑자기 벼락출세하거나 성공을 거둔 인물을 소개할 때 '평민판 쉬쯔치', '산동성 쉬쯔치' 등으로 뉴스의 제목을 붙일 정도이다.

◇'아시아 3대 부호'의 며느리 된 쉬쯔치, 218억짜리 결혼식 화제

대학생 배우였던 쉬쯔치는 2006년 12월 아시아 3대 부호 중 한 명이자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헝지 그룹' 리자오지 회장의 둘째 며느리가 되면서 중국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까지 화제를 모았다.

평범한 집안의 딸인 쉬쯔치는 14세에 모델로 데뷔했다. 청춘스타로서 활동하던 2004년 친구의 소개로 리자오지 회장의 둘째 아들 리자청을 만나 곧바로 사랑에 빠졌고 이어 대범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리자청 역시 공식적인 석상에서 여자 친구인 쉬쯔치에 대한 칭찬과 자랑을 아끼지 않아 부러움을 샀다.
 
▲ 쉬쯔치와 리자청의 일거수 일투족은 중국 연예계의 큰 화제. 사진은 파파라치들이 레스토랑에 있는 두 사람을 찍은 모습

결국 쉬쯔치는 지난 해 12월 호주 시드니에서 무려 1억8355만 홍콩 달러(약 218억원)짜리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후 연예 활동을 접었다.  팬들은 여전히 '현대판 신데렐라 생활'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쉬쯔치가 쇼핑한 옷의 브랜드와 가격, 남편으로부터 받은 선물의 종류, 심지어 도난당한 반지의 가격까지 끊임없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을 정도다.

▲ 쑨위에와 우페이저우

클론의 히트곡 '꿍따리샤바라'를 리메이크해 불러 유명해진 가수 쑨위에 역시 갑부 남편을 둔 대표적인 중국 연예인 중 하나다.
 
쑨위에는 평소 중국에서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중 가요제에 자주 출연, 한국에도 얼굴이 꽤 알려진 가수이다. 그녀는 중국 IT업계의 대부인 우페이저우와 결혼하여 지난 달 초 아들을 낳았다.

쑨위에와 결혼 당시 우페이저우는 한 번의 결혼 경력이 있고 전처와의 사이에 4살 된 딸까지 있었다. 하지만 쑨위에는 이를 개의치 않고 식을 올렸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 여배우 왕옌, 대부호에 애처가 남편 만나 부러움 한 몸

여배우 왕옌은 자오가오 부동산 업체 대표인 마카오 출신 왕즈차이와 결혼하여 화려한 삶을 살고 있다. 2000년 스승의 소개로 만날 당시 왕옌은 이제 막 스무살이었고 왕즈차이는 30대 초반이었다.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베이징 천안문 광장 맞은편에 위치한 거대한 저택이다. 평범한 베이징 시민들은 결코 거주할 수 없는 위치에 자리잡은 이 집은 대형 정원과 함께 초호화판 노래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 마카오 출신의 부동산 갑부와 결혼한 여배우 왕옌


남편 왕즈차이는 부인 왕옌을 끔찍히 아끼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비행장에서 희귀한 꽃다발을 품에 안고 부인을 기다리던 모습 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왕즈차이의 낭만적인 모습 중 하나에 불과하다. 왕즈차이는 왕옌의 촬영장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얼굴 만면에 미소를 짓고 바라본다고 한다.

CCTV 아나운서 출신으로 미모를 겸비한 양란 양광문화기금회 주석은 자신의 능력과 남편의 부를 잘 활용하여 중국 최고 갑부의 대열에 진입했다. 베이징외국어대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석사를 마친 양란은 홍콩 피닉스 위성TV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화권 간판 방송인으로 발돋움했다.

양란는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남편 우쩡을 만났다. 둘 다 이미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상태였다. 양란은 “사랑은 사실 맹목적인 것이다. 결혼을 하고 싶을 때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싶을 때 낳는 것이다”라며 자유로운 연애관을 피력해왔다.

두 사람은 부부로서뿐 아니라 사업 파트너로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2000년 ‘양광문화’라는 미디어 기업을 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차이나 Now!]개인재산 6조원의 대부호 만난 쉬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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