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칸 영화제 출품 비공식 제의 받아

  • 등록 2008-11-10 오전 9:46:04

    수정 2008-11-10 오전 9:46:38

▲ 영화 미인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미인도’가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비공식 제의 받았다.

‘미인도’ 측은 10일 “‘미인도’의 VIP 시사회를 참관한 칸 영화제 주요 관계자로부터 ‘오리엔탈 웰메이드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내년 제62회 칸 영화제 초청작 출품 비공식 제의를 받았다”며 “공식적인 세계적 영화제와 동시에 개봉 전 상황임을 고려, 제작사는 출품 여부를 놓고 비공개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인도’ 측은 이어 “작품성과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미인도’는 국내 영화 중 영화제 출품작 주류와 가장 부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칸 영화제는 세계 모든 영화인들의 로망이자 꿈이다. 가장 한국적인 영화로 평가 받는 ‘미인도’를 통해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시사회를 기점으로 해외 영화제 관련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여부가 조심스러운 단계지만 ‘미인도’를 향한 관심이 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미인도’는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김민선 분)이 남장여자였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영화로 신윤복과 스승 김홍도(김영호 분), 신윤복의 첫사랑(김남길 분), 김홍도를 사랑한 기녀(추자현 분)의 사랑과 욕망을 그리고 있다. 1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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