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김민선, 경쟁작 '앤티크' 카메오 출연 눈길

  • 등록 2008-10-29 오전 9:31:59

    수정 2008-10-29 오전 9:39:57

▲ 배우 김민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미인도’의 김민선이 같은 날 개봉하는 경쟁작에 카메오 출연해 눈길을 끈다.

김민선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 이하 ‘앤티크’)에서 케이크숍 앤티크 주인 진혁(주지훈 분)을 떠나간 옛 여자친구 중 한 명으로 잠깐 등장한다.

옛 여자친구 역으로는 김민선 외에도 조안, 이영진, 서영희 등이 출연하지만 김민선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미인도’와 ‘앤티크’가 같은 날인 11월13일 개봉하는 경쟁 관계인 터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선의 소속사 관계자는 “민규동 감독과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때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됐다”며 “촬영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공교롭게 개봉이 겹치게 됐다. 다행히 감독님도 (김민선의) 촬영분을 편집에서 빼지 않으신 것 같다”고 카메오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앤티크’ 제작사 관계자는 “카메오 출연 여배우들이 모두 민규동 감독님의 전작(‘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라며 “김민선 역시 그런 인연으로 출연해 열심히 촬영에 임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앤티크’는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케이크숍 앤티크의 네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인도’는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영화로 신윤복과 스승 김홍도, 신윤복의 첫사랑, 김홍도를 사랑한 기녀의 사랑과 욕망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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