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vs'셜록홈즈', 韓美 고전 캐릭터 격돌 승자는?

  • 등록 2009-12-01 오전 10:58:15

    수정 2009-12-01 오후 2:05:57

▲ 한미 고전 캐릭터의 부활로 관심을 모으는 영화 '전우치'와 '셜록 홈즈'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12월 셋째주,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명작 고전 속 캐릭터들이 스크린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아서 코난 도일이 탄생시킨 추리소설 속 명탐정 셜록 홈즈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고전소설 속 악동도사 전우치가 그 주인공이다.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스크린에서 부활하는 한미 양국 대표 영웅들의 귀환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1세기에 부활해 먼저 관객을 찾는 고전 영웅은 전우치다. '전우치전'의 주인공 전우치는 '홍길동전'의 홍길동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영웅 캐릭터로 꼽힌다. 가난한 백성들을 돕고 탐관오리들을 상대했다는 점에서 영웅으로 분류되지만 홍길동과 달리 대의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도술을 부려 상대를 골탕 먹이는 등 기존 영웅들과 달리 악동 기질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다.

영화 '전우치'는 이 악동도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강동원이 타이틀 롤을 맡고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스크린 톱스타들이 총출연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영화 '셜록 홈즈'를 통해서도 더없이 반가운 고전소설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아서 코난 도일이 탄생시킨 명작추리소설의 주인공으로 120년동안 사랑받아온 명탐정 셜록 홈즈가 이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흙먼지, 발자국, 지문만으로 알리바이를 입증해내는 예리한 관찰력과 화학, 지리학, 기호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해내는 명탐정 셜록 홈즈의 부활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속에서 홈즈는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과학수사를 선보이면서도 때론 정확한 논리보다 일격의 주먹을 사용할 줄 아는 괴짜 탐정으로 등장, 온몸으로 사건을 파헤쳐가는 강렬한 액션 영웅의 모습을 보인다. 수퍼 히어로적인 면모를 처음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말끔한 초식남에서 매력적인 육식남으로 환골탈태한 주인공 셜록 홈즈는 '아이언 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고, 여기에 홈즈의 영원한 조력자 왓슨 박사 역에 할리우드 대표 섹시가이 주드 로가 호흡을 맞춰 절묘한 콤비플레이를 선보인다.
영화 '셜록 홈즈'는 '전우치' 개봉 하루 뒤인 24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크리스마스 극장가 성수기에 부활하는 한국과 미국의 명불허전 영웅간 한판승부에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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