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영화 배급 물량 공세, 실속은 없어

  • 등록 2008-04-22 오전 10:26:24

    수정 2008-04-22 오전 10:28:31

▲ CJ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배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무방비도시'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국내 영화 배급업계의 선두주자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엔터)의 물량 공세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1/4분기 한국 영화산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배급사별 한국영화 관객 동원 및 점유율 순위에서 CJ엔터는 7편의 한국영화를 배급하고도 3편을 배급한 경쟁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에 밀려 2위에 그쳤다.

1위인 쇼박스는 ‘추격자’ 등 3편의 영화로 515만9989명의 관객을 동원, 26.0%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CJ엔터는 ‘무방비도시’, ‘바보’, ‘숙명’,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 7편의 영화로 434만1656명의 관객을 모아 2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배급을 시작한 KT 계열사 싸이더스FNH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3편의 영화로 430만1263명, 점유율 21.7%로 단숨에 한국영화 배급순위 3위까지 올라 2위인 CJ엔터를 위협했다.

영화 배급업에 뛰어든 또 다른 통신사업자 SK텔레콤도 ‘원스 어폰 어 타임’ 한 편의 영화로 관객 156만2752명, 점유율 7.9%로 실속을 차렸다.

CJ엔터는 한국영화와 외화를 합친 전체 영화 배급 순위에서는 1위에 올랐으나 서울 지역 기준 점유율이 18.6%로 전년 같은 기간 23.4%보다 4.8%포인트가 하락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CJ엔터가 15편을 배급해 730만3687명을 동원한 것에 비해 2위인 쇼박스는 절반도 안 되는 6편을 배급해 594만2880명을 모았고 3위 싸이더스FNH는 4편 배급에 435만395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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