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 몰려온다]새 문화권력 '로우틴(lowteen)'을 아시나요

'디 워' 흥행 돌풍의 강력한 후원자, 13~16세층 대중문화 주류 부상

  • 등록 2007-08-06 오전 11:22:13

    수정 2007-08-06 오후 12:43:26

▲ '1316' 세대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디 웓'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로우틴'(low-teen) 혹은 '프리틴'(free-teen)으로 불리는 13~16세 세대들이 새로운 문화권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대중문화의 주된 팬층을 형성했던 하이틴(higheen)에 밀려 대접을 받지 않던 로우틴 세대들이 대중문화의 새로운 소비세대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나 영화등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1316세대들은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들이다. 이들은 주로 맞벌이 부모밑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편이다. 2005년 통계청 자료에서도 알수 있듯이 국내 평균 출산율은 1.08명이다. 두 자녀를 둔 집도 흔하지 않은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맞벌이 부모가 많은 1316세대들은 부모에게 주저없이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요구하고 부모들은 아낌없이 이를 사준다. 또 자녀 수가 적다보니 1316세대들은 가정내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택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목소리가 높다.

◇ 시사회 평 부정적인 '디 워'...12세 관람가 등급 후 로우틴 강력한 지지

로우틴의 급부상은 최근 영화 ‘디 워’의 성공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화 ‘디 워’의 흥행 뒤에는 1316세대들이 힘이 절대적이다.

‘디워’는 국내 시사 직후 국내 언론으로부터 ‘볼거리는 있지만 줄거리가 형편없다’는 일관된 혹평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7년전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관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 워’의 화려한 그래픽과 심형래 감독 개인이 갖고 있는 굴곡있는 이력과 독특한 개성은 1316세대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 됐다.

실제 온라인을 통해 게임을 해왔던 세대인 1316세대들에게 이무기와 같은 괴물은 친숙한 존재다. 동시에 어른들에게 다소 황당한 주제도 이들에겐 익숙하면서도 당연한 전개로 자리잡는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디 워’를 배급하고 있는 쇼박스측은 “12세 관람가로 등급이 판정난 덕분에 ‘디워’를 감상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관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1316세대들은 그들의 부모들과 함께 영화관은 찾는다는 점에서 관객동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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