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⑥]골퍼의 낙원, 바닷가 스윙의 묘미도

  • 등록 2008-04-08 오전 10:22:57

    수정 2008-04-08 오후 6:13:47

▲ '어떻게 굴려야 하나….' 김성민이 브루나이 RBG CC에서 공을 퍼팅할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정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브루나이는 골퍼들에게는 낙원 같은 곳입니다.

작은 나라지만 곳곳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브루나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나 주어지는 특전(?)이라지만 골프장 평생 회원권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한국과는 달리 400만~500만원이라고 합니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 중 둘인, 저희가 묵은 엠파이어 호텔에 있는 엠파이어CC와 과거 왕실 전용이었던 RBG(Royal Brunei Golf) CC를 가봤습니다. 특히 RBG CC는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로스가 정글 한가운데서 라운딩하는 형태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 브루나이 엠파이어 CC에서 버기를 운전하며 이동하고 있는 김성민.(사진=김정욱 기자)


골프장을 평가할 때는 잔디와 코스, 풍광을 봅니다.

두 골프장 모두 잔디상태는 좋았습니다. 여기에 울창하다는 표현이 부족함이 없는 주위 숲도 일품이고요.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버기를 타고 골퍼와 함께 코스를 누비다 보면 골프를 치고 싶은 생각이 생기는 것도 이상할 게 없는 골프장들입니다.

특히 엠파이어CC의 15번 홀은 바닷가 옆에 있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 파도소리를 담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라운딩 하는 기분은 정말 상쾌합니다. 그러나 백사장으로 공이 갔다면 천혜의 벙커에 빠진 만큼 고생 좀 하셔야 할 겁니다.

엠파이어CC의 코스는 업힐과 다운힐이 적절히 안배돼 재미는 있지만 조금 단조로운 편입니다.
 
▲ "나이스 샷!" 김성민이 엠파이어 CC의 바닷가 옆 15번 홀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반면 RBG CC는 굴곡이 심한 데다 페어웨이가 좁은 난코스가 많아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을 골프장입니다. 잭 니클로스가 골퍼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설계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잭 니클로스에 도전하는 기분으로 골프를 치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단, 주위에 나무가 많아 OB가 났을 때는 공을 찾기 어려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희 일행도 공을 좀 잃어버렸습니다. 하하~.

<자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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