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현중 '백상 수상' 직후 촬영 복귀...기쁨보다 '꽃남'

  • 등록 2009-02-28 오후 3:01:02

    수정 2009-02-28 오후 3:41:07

▲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이민호와 김현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수상 기쁨보다 드라마 촬영!’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TV부문 남자 신인상과 남자 인기상을 수상한 이민호와 김현중을 비롯한 F4 멤버들이 시상식 직후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드라마 주연으로 본격 입지를 다진 이민호와 첫 연기로 상까지 받은 김현중에게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의 기쁨은 여느 수상자 못지않게 컸을 터다. 더구나 신인상은 한 시상식에서 평생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데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시상은 전체 지상파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그러나 이민호와 김현중은 수상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없이 시상식에 참석했던 F4의 다른 두 멤버 김범, 김준과 함께 28일 오전 1시 서울 청담동에서 진행된 ‘꽃보다 남자’ 촬영에 합류했다.

가족, 소속사 식구들과 기쁨을 나누며 파티를 해도 당연할 상황이었지만 진행 중인 촬영을 위해 서로 수상을 축하해 주는 것으로 기쁨을 정리하고 수상자, 시상식 참석자에서 연기자 본연의 신분으로 곧바로 돌아온 것.

이민호와 김현중은 수상소감에서도 “촬영을 하고 있을 ‘꽃보다 남자’ 팀”이라고 언급하며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민호는 “첫 시상식 참석인데 레드카펫 입장을 하다 넘어져서 창피하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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