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윤은혜 대타 논란에 '커프' 캐스팅 내용 삭제 결정

  • 등록 2007-09-12 오후 8:06:33

    수정 2007-09-12 오후 8:08:15

▲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커버스토리’가 13일 방송으로 예정된 내용 중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캐스팅 관련 부분을 삭제키로 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여자 주인공 고은찬 역에 당초 출연제의를 받은 김아중이 거절함에 따라 윤은혜가 대타로 투입됐다는 내용의 프로그램 홍보 보도자료가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스토리온 측은 12일 오후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당초 13일 방송에 대타 캐스팅으로 희비가 엇갈린 스타들의 뒷얘기를 소개하며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역 캐스팅을 거론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커버스토리’ 한 제작진은 과거 타 방송사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가 방송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스토리온은 12일 오전 고은찬 역이 김아중에게 제안됐으나 김아중은 샴푸광고 모델계약 조항에 계약기간에 긴 머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짧은 머리의 이 역할을 윤은혜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의 ‘커버스토리’ 홍보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윤은혜 측은 “‘대타 캐스팅’이라고 하는데 김아중이 출연키로 했다가 빠진 게 아닌 상황에서 대타라니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은혜 캐스팅에 앞서 김아중이 출연제의를 거절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 김아중이 먼저 출연제의를 받고도 거절한 뒤 윤은혜가 이를 받아들였다면 결국 작품선택에 대한 안목의 차이에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다.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PD와 이정아 작가도 “김아중에게 ‘커피프린스 1호점’ 시놉시스가 전달됐을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놉시스는 여러 배우들에게 보낸다”며 “윤은혜는 결코 김아중 대타로 캐스팅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아중 측도 “김아중이 ‘커피프린스 1호점’ 시놉시스를 받았고 샴푸광고 계약조건 때문에 출연결정을 못한 것은 맞지만 윤은혜보다 먼저 시놉시스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김아중이 출연을 번복하고 윤은혜가 대신 투입된 것이 아닌 만큼 대타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아중 측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보여준 윤은혜의 고은찬 역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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